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람 모하마드 토머스 (문단 편집) === 닐리마 쿠마리와의 만남 === W3B의 10번째 문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시기이다. 10번째 문제를 풀기 전 도전자에게 2개의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도전을 멈추고 누적 상금을 받아갈지, 아니면 계속 도전할지 결정해야 했다. 그러나 계속 도전하다가 문제를 틀릴 경우, 누적 상금은 0원이 되어 빈털터리로 돌아가게 되는 위험 부담이 있었다. 현재까지 누적 상금은 100만 루피. 그런데 사회자 프렘 쿠마르는 10번째 문제까지 진출한 주인공을 떨어뜨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2번째 문제에서 문제를 바꿔 "당신이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나의 공이다"라며, "문제의 답을 알려줄 테니 계속 도전하라"고 주인공을 꼬드겼다. 거짓으로 알려준 문제는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 폴크해협의 거리는 몇 km인가?’라는 문제였는데, 답을 3번 137km라고 알려줬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서 주인공이 계속 도전하기를 천명하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문제를 바꿔버린다.]]''' 바뀐 문제는 '''"닐리마 쿠마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해는 언제인가?"''' --그리고 [[주인공 보정]]으로 삽질로 끝났다.-- 마만과 그의 패거리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한 주인공과 살림은, 무작정 닐리마 쿠마리가 사는 아파트로 가 "우리를 하인으로 써 달라"고 한다. 닐리마는 "아이들을 하인으로 쓸 수는 없다"고 처음엔 거절하지만, 필사적인 주인공 일행이 안타까워서 딱 1명만 하인으로 고용하기로 한다. 살림은 닐리마의 노모가 [[무슬림]] 혐오자라 포기해야 했고, 주인공은 닐리마가 이름을 묻자 '''([[힌두교]]식 이름인) 람'''이라고 대답해서 하인으로 고용된다. 그래도 고용되지 못한 살림을 위해서, 닐리마가 다른 곳에 방을 구해주어 살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원래 람은 닐리마의 아파트에서 함께 머물며 일하기로 했으나, 닐리마의 늙은 어머니가 "여자만 사는 집에 남자를 어떻게 들이냐"며 반대해서 살림과 함께 집단주택단지에서 살면서 출퇴근을 해야 했다. 람은 닐리마의 어머니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입만 열면 테이프를 붙여버리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닐리마의 어머니는 싫어했지만, 집단주택으로 쫓겨난 건 살림과 함께 살 수 있게 돼서 오히려 좋았다고. 닐리마 쿠마리는 한때 유명한 여배우였다. 젊은 시절 여러 비극영화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연기자 시상식에서 상도 받는 등 잘나갔지만, 나이를 먹어 할머니가 되어가면서 영화 출연도 뜸해졌고 그저 과거의 영광에 취해 살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젊은 시절 항상 비극영화에만 출연해서 '비극의 여왕'이라 불렸다고. 닐리마는 람에게 침실 옷장을 열어 그동안 출연해 온 영화 테이프들을 보여주며 추억에 잠기는데, 이 때 닐리마 쿠마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뭄타즈 마할]]』''' 테이프를 보여준다. 해당 영화에서 닐리마는 황제 [[샤자한]]의 아내 뭄타즈 마할을 연기했는데 "뭄타즈 마할 연기도 좋았지만, 아직까진 인생에서 최고의 역할은 맡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신세한탄을 한다. 처음에 람은 "닐리마가 왜 '비극의 여왕'이라고 불리는지, 그리고 『마지막 아내』[* 설정 상 닐리마 쿠마리가 여주로 출연한 영화다. 영화 결말에서 닐리마가 맡은 여주인공은 결국 죽는다. 과연 비극의 여왕.] 같은 중산층 가정의 슬픈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영화를 왜 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집단주택단지처럼 궁핍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는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비극 영화에 나오는 장면 정도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가 왜 비극의 여왕이라 불리는지 이해하기 시작한다. "무슨 표정을 지어도 슬픔이 항상 묻어나온다"고 묘사되는데, 어쩌면 더 이상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 아름다운 여주인공 연기를 할 수 없게 되어 [[조울증]]이 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 닐리마의 노모가 노환으로 사망한 뒤[* 주인공은 "비극영화가 끝난 것같이 반가운 일"이라고 묘사했다. ~~고인모욕~~] 람은 닐리마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된다. 그 뒤 어느 날 집에 도둑이 드는데, 이 도둑이 닐리마 쿠마리 광팬이라, 닐리마가 경찰에 신고하려다 포기하고 밤중에 신나게 영화 얘기를 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고 지금까지 팬으로서 남아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이 누가 되었던 활력소가 되는 듯하다. 얼마 뒤 닐리마는 람을 잠시 집에서 쫓아내는데, 람은 이걸 [[꼐임|"남자친구랑 즐기려고]](…) 잠시 나를 쫓아낸 거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닐리마의 집에 돌아오니 집안은 난장판이 되어 있고, 닐리마는 얼굴 전체에 멍이 들도록 폭행을 당해 울고 있었다. 람은 집 앞을 서성이다 마주친 '''불량스러워 보이는 한 남자'''가 그런 것이라 예상했고, 닐리마는 "그냥 침대에서 굴러떨어져 다친 거야"라고 둘러댄다. 그러나 이후에도 같은 인물에 의해 닐리마가 다시 한 번 폭행을 당하고[* [[담배]]로 살을 지진 흔적이 있었다고 서술되어 있다!], 람은 닐리마를 진심으로 걱정하기 시작한다. 닐리마는 자신이 출연한 비극영화 얘기를 하면서 둘러댈 뿐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후 닐리마가 신경질적으로 변한 이유가 나오는데, 사실 영화 출연 섭외 요청은 계속 들어오고 있었지만, 비극영화가 아닌 코미디영화라거나, 주인공으로 섭외된 게 아니라 여주인공의 숙모나 할머니 같은 조연으로 섭외되어 거절해왔던 것이었다. 본인은 〈스타 벗기기〉라는 연예잡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나의 커리어가 얼마나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모욕적인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신경질적으로 인터뷰를 끝내버린다. 람은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의 일을 떠올릴 때 "스릴러영화가 가족영화로 끝났다"고 표현했는데, 이 인터뷰가 끝난 뒤엔 '''"이제 코미디인지 비극인지 갈피를 못 잡겠다"'''고 표현한다. 닐리마의 히스테리는 점차 심해져갔다. 이후 닐리마는 '참푸 다완' 감독이 제작하는 코미디영화의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도 거절한다. 제작자가 집까지 찾아와 요청했는데, 닐리마는 제작자가 역할을 설명하자마자 집에서 쫓아냈다. 제작자는 "미쳤군! 아직도 자기가 여주인공인 줄 알고 있나? '''할머니 역할을 주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지!'''"라겨 ~~씹으면서~~ 돌아간다. 그리고 닐리마가 저번에 찾아온 남자에게 똑같이 폭행을 당하자, 결국 람도 참지 못하고 분노한다. "폭력을 쓴 남자를 경찰에 넘기라"고 설득하지만, 닐리마는 "괜찮다"고만 대답한다. 그리고 "고통을 침묵하며 견디는 게 여인의 운명"이라며, 람에게 브래지어를 벗어 가슴을 보여준다. ~~야한 얘기 아니다! 엄청 심각한 장면이다.~~ 훤히 드러난 가슴 위엔 남자가 '''담뱃불로 지져놓은 흉한 상처가 남아있었다.''' 결국 람은 울음을 터뜨리고, 닐리마도 설움에 눈물을 흘리며 람을 껴안아준다. 슬픔을 교감한 뒤 닐리마는 자신의 영화 관련 자료들과 상패를 정리하고, 화장품과 약을 전부 버린다. 딱 하나 빼고. '''닐리마의 어머니가 생전에 먹던 진통제'''는 그대로 남겼다. 람에게 채소 심부름을 보낸 뒤, 닐리마는 침실로 들어가 '''『뭄타즈 마할』''' 테이프를 재생하고 남은 진통제를 모두 삼킨 채 침대에 누워 생을 마감한다. 한 손엔 '''여우주연상, 『뭄타즈 마할』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닐리마 쿠마리에게 수여함, 1985년'''이라고 적힌 트로피를 쥔 채. '비극의 여왕'이란 칭호대로 그녀의 최후 역시 영화의 클라이맥스처럼 비극적이었다. 람은 심부름을 다녀와 생을 마감한 닐리마의 시체를 보고, 어딘가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아파트를 빠져나와 도망쳤다. 경찰이 자신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워 체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살림에겐 "해고당했다"고 둘러댔고, 닐리마가 미리 내준 2달치 집세를 탕진하기 전에 새 일자리를 구하기로 한다. 닐리마의 죽음은 '''1달이 지난 후에야''' 알려진다. 이웃 주민이 "악취가 난다"고 신고해서 겨우 발견된 것. 람은 이 이야기를 '''"진정한 비극은 이런 게 아닐까?"'''라며 비교적 담담하게 끝맺는다. 프렘 쿠마르가 람을 떨어뜨리려고 문제를 바꾸는 편법을 사용했지만, 람은 닐리마와 함께 산 적이 있었기에, 또한 그녀의 비극적인 최후를 생생히 기억하기에 문제를 틀릴 수가 없었다. 10번째 문제의 정답은 4번 '''1985년'''. 이걸로 누적 상금은 '''1천만 루피'''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